더 뉴 GLC는 기존 SUV인 GLK의 완전변경 모델로, 자동 9단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적용한 2개 모델이 내년 1월 출시된다. 더 뉴 GLE는 ‘M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1997년 출시된 M클래스는 최근까지 160만대 이상 팔리는 등 벤츠에서 가장 성공적인 SUV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모델부터 M클래스라는 이름이 GLE로 바뀐다.
행사에서는 극한의 오프로드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인 ‘G바겐’(G클래스)은 물론 ‘S클래스’급인 ‘GLS’, 중형인 ‘GLE’와 ‘GLE 쿠페’, 소형인 ‘GLA’ 등 그간 회사가 수입한 SUV들이 총출동했고, 고객 1000여명이 주행 성능을 경험했다.
S클래스와 ‘E클래스’에 이어 ‘C클래스’로 국내 수입 세단 시장을 공략해 온 메르세데스-벤츠가 SUV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은 몇해째 이어지고 있는 SUV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4만204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미 10월 판매고(3만8603대)가 지난해 전체(3만5213대)를 넘어설 정도로 ‘폭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올 11월까지 SUV 판매량은 2895대로 전체의 6.9%에 머물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우리는 가장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췄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UV로 모험과 도전을 말하고, SUV 열풍을 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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