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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려대 야구팀 입시비리 수사 중…지난달 연대 압수수색

입력 : 2015-12-16 09:17:57 수정 : 2015-12-16 0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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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학 야구팀 입시 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연세대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고려대학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학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 A(58)씨와 서울의 한 고등학교 동문회 관계자 B(69)씨, 학부모 C(47)씨 등 3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아들을 고려대 야구부에 입학시켜달라는 학부모 C씨로부터 현금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간에 브로커 역할을 했다. 야구 실력이 부족한 학생을 부정 입학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해당 학생은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

경찰은 A씨 등이 입학을 대가로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 중 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부터 경찰은 연세대 야구부 감독과 고교 야구부 감독, 학부모 등 5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19일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지역 5~6개 대학을 대상으로 제보를 입수하고 입학비리와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며 "대학 입시비리는 고등학교와 깊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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