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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제스트'멤버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 퍼뜨린 여성들 재판에

입력 : 2015-12-17 10:23:17 수정 : 2015-12-17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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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제스트' 멤버의 성폭행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린 여성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손모(24·여)씨와 문모(34·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손씨는 지인인 문씨와 함께 지난 2월 제스트의 멤버 A씨의 '데이트 강간' 의혹을 폭로하는 허위사실을 꾸며 SNS의 증권가 소식지 페이지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교제했던 손씨는 'A씨가 자신과 성관계만 맺고 잠적했으며, 신고하려 하자 A씨의 어머니가 나서 협박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학창시절부터 여자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손씨가 경찰에 A씨를 고소까지했다.

검찰 조사결과, 제스트 멤버 A씨가 손씨를 강간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손씨와 정상적으로 교제하던 중 방송활동 등 바쁜 일정 때문에 자연히 사이가 멀어졌으며 이에 손씨가 일을 꾸민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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