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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들은 모르는 겨울철 불청객 '질염', 여성 건강에 '비상'

입력 : 2015-12-18 15:00:00 수정 : 2015-12-1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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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휴가 차 온천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L씨(27)는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의 양이 부쩍 늘어난 탓에, 요 며칠 새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L씨는 날이 갈수록 외음부의 따끔거림과 악취가 심해지자 불안해졌고, 얼마 후 검사 차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질염을 진단받았다. 

질염은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여러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으로 흔한 여성질환 중 하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질염으로 치료를 받은 국내 여성은 165만65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염은 요즘처럼 감기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발병되기 쉬우며, 온천이나 찜질방 같은 공중 위생시설에 의해 원인균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세균 감염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여성들이 즐겨 입는 레깅스나 가죽바지와 같이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염이 생기게 되면 질 분비물의 색이 진하게 변하거나 끈적이며, 악취가 나는 등 대부분 질 분비물의 변화를 통해 양상을 띠게 된다. 또한 질 입구의 가려움증과 배뇨 시 따가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질염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는 경우, 자궁으로까지 증상이 전이돼 자궁내막염이나 복막염, 난소염, 불임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로앤산부인과 부산점 이윤정 원장은 "가임기 여성의 경우 요즘처럼 실내 외 기온 차가 큰 겨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될 경우 더욱 쉽게 발병할 수 있다" 며 “이러한 질염을 예방하려면 항상 통풍이 원활한 하의착용을 해 습도를 낮추고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때문에 가급적 면 재질의 속옷을 착용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같은 몸에 꽉 끼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처럼 외음부 환경을 청결히 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오히려 잦은 세척과 무분별한 여성청결제의 사용은 질 내 균들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며 “자가치료에 의존할 경우 만성적인 질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평소에도 질염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의사 전문의 로엔산부인과는 12월 15일 오픈한 여의도점을 포함해 전국 최다 12개 지점 (강남역, 종각역, 신촌역, 잠실 신천역, 명동역, 건대입구역, 천호역, 여의도역, 의정부역, 수원역, 인천 구월동, 부산 서면역)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검진 시에는 여의사 전문의 산부인과로써 환자의 심적 부담을 잘 헤아리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세심하고 편안한 상담과, 체계적인 검진이 가능해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여성들의 부담감을 줄여나가고 있다. 질염 및 방광염, 자궁근종, 자궁경부암, 임신초기증상 등 여성건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로앤산부인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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