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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9승 독주’ 성공할까… 19일 농구대잔치 점프볼

입력 : 2015-12-18 20:20:56 수정 : 2015-12-18 2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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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최부경 등 ‘대어’ 입대
상무, 대회 3연패 기록 노려
대학최강 연세·고려 저지 주목
아마추어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농구 대잔치에서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신협 상무가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무대 출범 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농구대회로 이름을 날리던 2015신한은행 농구대잔치가 19~28일 성남체육관에서 열흘간의 열전을 벌인다. 11개팀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서는 독주체제를 굳히려는 ‘불사조’ 상무와 이를 막으려는 대학 최강인 고려대, 연세대의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부 11개팀은 조별예선,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기간 중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과거 실업팀 기아자동차의 기존 최다우승 기록을 뛰어넘은 상무는 이번 대회까지 석권, 승수를 하나 더 보태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대회 3연패 기록도 덤으로 얻게 된다.

상무는 농구대잔치에서 200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상무는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데다 군인정신으로 뭉쳐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최진수, 김상규 등 기존 선수들에 더해 김시래, 최부경, 차바위 등 지난 4월에 입대한 선수들도 경기를 거듭하며 조직력을 다진 상태다. 상무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2부 리그인 KBL D리그 1차대회에서 9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전승 우승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에 물이 올라 있다.

상무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팀으로는 국가대표 센터인 3년생 이종현(206㎝)과 강상재(202㎝) ‘트윈타워’를 앞세운 고려대가 가장 먼저 손꼽힌다. 고려대는 2012년 결승전에서 상무를 꺾으며 2008년 이후 상무 외에 정상에 오른 유일한 팀이다. 고려대는 지난 8월 열린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서도 상무를 격파하기도 했다. 또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이종현과 강상재의 성장세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최준용과 허재 전 감독의 둘째 아들인 허훈 등을 앞세운 연세대 역시 상무를 저지하고 지난 10월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에 패했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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