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41)이 3년여간 만나온 남자친구와 내년 3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정은은 21일 오후 홍보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대략 내년 3월께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아직은 결혼식 날짜나 장소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남자친구는 동갑내기 재미동포로,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3년여동안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되어주었던 분"이라며 "저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고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MBC TV 주말극 '여자를 울려'를 마치고 휴식 중인 김정은은 종영 직후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많은 힘이 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처럼 우직하게 있어주는 사람이 있는 게 참 든든하고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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