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 4명·女부문 3명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15년도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염한웅(50) 포항공대 교수, 남원우(56) 이화여대 교수, 이영조(61) 서울대 교수를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한국과학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업적을 낸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염 교수는 금속 원자선의 특이상전이와 ‘카이럴 솔리톤’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원자선 전자물성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화학 분야의 남 교수는 산소화 효소 중간체의 구조와 화학적 성질을 규명한 성과를, 이 교수는 수학 분야에서 다단계 일반화 선형모형을 창시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2015년도 젊은 과학자상’의 수상자로는 김선국(39) 경희대 조교수와 전석우(39)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최장욱(39)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김동훈(37) 인하대 조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여성 과학기술자에게 주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는 김성연(48) 고등과학원 교수, 박문정(39) 포항공대 교수, 이홍금(61)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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