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11년부터 삼성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은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저변 확산에 들어갔다. 이에 1차 협력사도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삼성은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또 협력업체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 지급을 3회로 늘리는 등 결제조건도 대폭 개선했다. 명절에는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고자 조기에 물품 대금을 내준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뒷줄 왼쪽 열번째)이 지난 2월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 참석, 선정된 13개 협력업체의 대표이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제공 |
삼성전자는 협력사 가운데 세계적인 부품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뽑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올해의 강소기업’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선정된 협력사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외신용도와 브랜드 등 위상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지속 지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 2월 선정된 13개사는 모두 362억원을 지원받고, 삼성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의 혜택도 누린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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