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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플러스 사업 성과 미흡한 사업단 120여곳 '물갈이'

입력 : 2015-12-23 16:31:42 수정 : 2015-12-23 16: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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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별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지원을 위한 ‘BK(Brain Korea)21 플러스’ 사업에서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팀) 120여곳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자리에는 신규 사업단들이 새롭게 선정돼 2020년까지 매년 사업단 별로 최대 10억여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3일 BK21플러스 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3년 선정됐던 기존의 사업단(팀) 544곳과 신규 신청 사업단 479곳 등 1023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성과가 우수한 기존의 사업단 277곳을 재선정하고 성과가 미흡한 하위 50% 기존 사업단과 신규 신청사업단을 재심사해 이중 269곳 등 546곳을 결정했다. 이중 새로 진입한 신규 사업단은 127곳으로 전체의 약 23.3%가 교체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들은 2020년까지 사업비를 계속 지원받게 된다.

분야별 사업단으로는 공학 분야에서 159곳이 선정됐으며 이어 자연과학 79곳, 사회과학 74곳, 의약학 40곳 등의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사업단은 서울대가 40곳, 성균관대와 부산대가 각각 31곳, 연세대 28곳, 고려대 27곳, 경북대 24곳 등이다. 또 선문대(응용생명, 한국어와 언어학), 한밭대(화공), 서울시립대(건설, 전자·정보통신), 숙명여대(생명, 화학)은 이번에 신규 선정됐다.

교육부는 BK21 플러스 사업 지원을 받은 대학원생 논문 1건당 피인용지수가 사업초기인 2013년 3.02에서 올해 3.50으로 15.8% 증가했고, 2단계 BK사업 전체 평균인 2.69와 비교해도 크게 느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봤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선정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적 허위 기재 등을 확인한 후 내년 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BK21 사업은 학문별로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9년 처음 도입됐다. 2013년 시작된 BK21플러스 사업은 2020년 8월까지 7년간 매년 약 2700억원을 투자해 과학기술분야 약 1만3000명, 인문사회분야 2500명 등 석·박사급 인재 1만55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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