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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문연 지 2년내 문 닫는다

입력 : 2015-12-23 19:43:28 수정 : 2015-12-23 2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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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50% 이상 1년도 못 버텨…작년 창업 업체·직원 모두 늘어
신생 기업 중 절반가량은 2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예술 스포츠 분야는 절반가량이 1년도 버티지 못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84만3000개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신생기업 종사자 수도 134만6000명으로 12.2% 늘었다. 폐업하는 기업은 줄었다. 2013년 기준으로 소멸기업은 66만4000개로 전년대비 10.4% 감소했다. 소멸기업 종사자도 97만명으로 8.3% 줄었다. 전체 활동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신생률은 15.2%로 2013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소멸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전년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생존율은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10개 기업 중 1년 후 살아남은 기업은 6개꼴이었고 2년 후에는 5개로 더 떨어졌다. 2012년에 새로 생긴 기업 중 2013년에도 활동하는 기업을 뜻하는 1년 생존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라 60.1%로 집계됐다. 2011년 신생기업 중 2013년에도 활동하는 기업의 비중인 2년 생존율은 1.0%포인트 상승한 47.3%에 머물렀다.

창업 후 버티기가 여의치 않지만 치킨집·편의점 등 도·소매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도 급증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자영업(개인사업자) 현황 및 생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기업은 504만6000개로 전년 대비 15만개(3.1%)나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 23.8%(120만3000개) △부동산임대업 22.3%(112만3000개) △숙박·음식점업 15.2%(76만7000개) △운수업 10.6%(53만4000개) 등의 순이다.

세종=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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