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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임박' 권은희의원, 천정배 의원과 회동 배경은

입력 : 2015-12-24 10:04:13 수정 : 2015-12-24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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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권은희(광주광산을)의원이 24일 가칭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광주서구을)의원을 만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천 의원과 권 의원은 이날 오전중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날까지 의정보고회와 민심 탐방을 토대로 탈당 여부 등 향후 거취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 밝힌 상황이어서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 의원은 "왜 만남이 공개된 지 모르겠지만, 만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권 의원의 요청으로 만나지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만나봐야 알 것이다"고 말했다.

권 의원측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점을 가장 먼저 제기한 분이 천 의원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탈당임박)을 앞두고 천 의원을 만나 의견을 구하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난해 7·30 광주 광산구을 보궐선거 당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논란속에서도 전략공천을 받아 입성한 권 의원이 안철수 의원쪽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이날 천 의원과의 만남을 요청해 천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회의쪽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의원이 탈당을 앞두고 안철수-천정배의원의 연대나 통합의 메신저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 의원은 최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천정배 의원이 말한 호남정치 복원이 중요하고 안철수의원과 천정배의원이 같이 가야한다는 것을 요청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이 만난 뒤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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