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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두 커플 극과 극 반응 왜?

입력 : 2015-12-29 17:31:08 수정 : 2015-12-29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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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가상결혼예능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 출연하는 두 커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윤정수-김숙이 뜨거운 지지를 얻고있는 반면 기욤 패트리-송민서는 쏟아지는 악플로 결국 하차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대놓고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출연 중인 윤정수-김숙은 기존 가상부부와는 달리 현실적인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률 7% 달성시 진짜 결혼을 공약한 만큼 최근 4%대로 치솟은 시청률 상승세가 이들의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것인지 초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산한 윤정수, 돈 없는 윤정수를 구박하는 김숙 등 이들의 실제 처지를 빗댄 부부 케미는 기존에 보
지 못한 가상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교제 중인 기욤-송민서 커플은 윤정수-김숙과는 상반되는 시청자 반응을 얻었다. 배우 송민서가 남자친구 기욤과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홍보 목적이라는 악성댓글이 쏟아졌고, 결국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기욤은 최근 이태원 술집 폭행시비로 구설에 오르면서 방송 노출의 부담도 짊어지게 됐다.  

실제 연인 기욤-송민서의 가상부부 체험은 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을까. 송민서 홍보성 출연 논란을 차치하고도 두 사람이 일본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등 결혼 예행연습을 선보인 것이 시청자에게 거부감으로 다가온 듯하다. 실제 커플이기에 가능했던 신혼여행 첫날밤 키스는 교제 기간에 비해 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는 눈총만 받았을 뿐 재미도, 공감도 주지 못했다. 

기욤-송민서는 29일 일본 신혼여행 방송분을 끝으로 방송에서 하차한다. 

'님과함께2' 제작진은 후임 커플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내년 1월5일 방송은 윤정수-김숙 커플 특집으로 방송되고, 그 다음 방송분인 12일부터 새 커플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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