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대전에서 20대 음주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만삭의 20대 임신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7분쯤 대전시 유성구 교촌삼거리에서 이모(27)씨가 몰던 투스카니 승용차와 최모(64)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임신 8개월의 A(20·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최씨 등 7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승용차 운전자 이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8%의 만취 상태에서 핸들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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