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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아파트경매 중소형 '인기'

입력 : 2015-12-30 19:34:39 수정 : 2015-12-30 1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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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도권 경매아파트 낙찰가율
60㎡이하 소형 평균 97% ‘최고’
금액별로 1억∼3억미만 95.1%
올해 수도권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세계 경제위기 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감정가 1억∼3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원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이 올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전용면적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60㎡ 이하의 소형이 평균 97.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수도권 경매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2007년(92.4%) 이후 가장 높은 91.5%를 기록했는데, 이 평균치보다 5.6%포인트나 높았다. 60㎡ 이하 아파트의 물건당 응찰자 수도 평균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60∼85㎡이 낙찰가율 95.6%와 응찰자 수 9.7명에 달해 두번째로 높았다. 85∼120㎡ 이하가 92%(7.9명), 120㎡ 초과 대형이 86.8%(7.4명)로 뒤를 이었다.

낙찰률(경매 진행 대비 낙찰 건수 비율) 역시 60㎡ 이하가 58.8%로 가장 높았고 60∼85㎡ 이하(55.6%), 85∼120㎡(50.8%), 120㎡ 초과(49.1%) 순이었다. 금액별로도 역시 중소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 금액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95.1%로 가장 높았고, 평균 응찰자 수 9.7명과 낙찰률 56.2%로 모두 최고였다.

이에 비해 6억원 이상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88%에 그쳤고, 응찰자 수도 6.5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극심해 경매로 시세보다 싼값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증가한 때문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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