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4 주택소유 통계’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집을 소유한 사람은 1265만명에 달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금리 인하 등으로 전체 주택소유자는 증가했지만 20∼30대 젊은층의 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공동소유 포함)은 1265만명으로 전년보다 25만2000명(2.0%) 증가했다. 2013년 증가폭(3.0%)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 30대의 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고, 젊은층의 주택 소유 경향이 바뀌는 것도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사람은 172만1000명으로 전년(169만4000명)보다 2만7000명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채 소유가 141만5000명(11.2%)에 달했고 △3채 18만7000명(1.5%) △4채 4만3000명(0.3%) △5채 1만8000명(0.1%) △6∼10채 3만3000명(0.3%)이었다. 11채 이상 가진 사람도 2만5000명(0.2%)이나 됐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