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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함께 직장인 5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 설문조사에서도 학업·승진 등 자기계발에 이어 ‘저축·투자 등 재무설계’가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재무설계, 재테크를 위한 1단계로 가계부 쓰기를 추천한다. 수입과 지출을 파악해야 지출을 줄여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계부 쓰는 법에 대한 수많은 팁 중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본다.

1. 고정지출을 파악하라.

가계부 작성에 앞서 한 달에 고정적으로 써야하는 돈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보험료, 자녀 학원비, 적금 등의 지출일자가 언제인지,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적어놓으면 좋다.

2. 항목을 단순화하라.

기록하기 쉬워야 가계부를 꾸준히 쓸 수 있다. 콩나물 2000원, 커피 4500원 식으로 자세하게 적으려다가는 금세 지치고 만다.

자신에게 맞는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고정지출, 식료품비, 문화생활비, 특별지출 식으로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항목을 만든다. 그리고 항목에 어떤 내용을 적을 것인지도 생각한다.

3. 현금 지출도 챙긴다.

카드가 활성화되면서 현금 쓸 일이 많이 줄기는 했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 쓰는 작은 돈들이 모이면 큰 돈이다. 현금의 경우 사용할 때마다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메모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

4. 결산을 반드시 하라.

가계부는 쓰는 것보다 결산이 더 중요하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가 자신이 쓰는 돈의 흐름을 파악해 새는 돈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항목별 지출비용을 보면 자신이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어느 항목의 지출을 줄일 수 있을지 눈에 보인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줄여 저축을 늘려야 돈이 모인다.

5. 미리 예산을 세워놓아도 좋다.

결산을 통해 자신의 수입, 지출이 파악되었다면 미리 한 달 예산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돈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정지출이 아닌 지출항목은 한 달에 얼마 한도를 정해놓는다. 그달에 경조사비 등 부정기적으로 지출해야 할 특별비 등도 적어본다. 이렇게 하면 항목별 예산을 조정해 지출이 늘어나지 않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일주일, 혹은 이주일 단위로 계획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이 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을 통해 지출을 관리한다.

6. 포기하지 말라.

처음 가계부를 쓰다 보면 귀찮음을 느낄 수도 있고, 숫자가 맞지 않아 좌절할 수도 있다. 틀린 부분은 틀린 대로 넘어가고 틀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중단하지 않고 계속 가계부를 쓰면 익숙해지게 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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