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2일 오전 4시 30분께 불이 난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46)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앞부분에 흉기로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 사건을 살인·방화사건으로 보고 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불이 난 다세대주택을 재조사해 흉기 등의 유무를 살피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A씨의 지인 등을 상대로 원한관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당시 불은 다세대주택 2층 방에서 발생해 방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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