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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분양 신기록…55% 늘어 51만여 가구

입력 : 2016-01-05 19:57:47 수정 : 2016-01-05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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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래 최대… 수도권 123% ↑ 지난해 주택 분양시장이 정책 완화의 훈풍 속에서 각종 신기록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5년 한해 전국에서 총 51만597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됐다. 이는 전년 33만854가구보다 55.9% 늘어난 규모다. 업체 측은 “최근 10년 래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6만9516가구가 공급돼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서울은 4만4101가구가 분양돼 46% 늘어났다. 지방에서는 17%가량 늘어난 24만6459가구가 나왔다. 쏟아진 물량 속에 청약경쟁도 치열했다. 전국 1순위 청약자 수는 391만6082명, 총 청약자 수는 411만9563명이었다. 1순위 청약자만 해도 전년(174만5385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특히 작년 초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자격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는 등 제도 개편으로 청약 경쟁률은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48대 1을 기록해 전년(7.44대 1)보다 1.5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역별로 부산 79.57대 1, 대구 56.05대 1, 울산 45.14대 1 등 영남권 시장 활황이 돋보였다. 개별단지별로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황금동’이 무려 622.14대 1을 기록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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