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신상품 출시 잇따라 새해 들어 보험업계에 보험료 할인 경쟁이 뜨겁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동양생명, 푸르덴셜생명, 신한생명 등이 새해 들어 일제히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보험사들은 특히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를 내린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지환급금이 기존보다 더 줄어들므로 보험 가입을 유지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알뜰한 종신보험’과 신한생명의 ‘신한 더(THE) 착한 연금 미리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은 해지환급금을 낮추는 대신 보험료를 기존 상품보다 각각 최대 15%, 25% 낮췄다.
보험료를 높여 보장 범위를 넓힌 상품도 나왔다. 한화생명의 ‘H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은 기본 사망보장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신부전증·말기폐질환·말기간질환·LTC(장기간병상태) 등 7가지를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해 준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삼성화재가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손보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보험을 보면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50대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할 때는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26세 남성이 소형차로 최초가입을 할 경우에는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각각 제일 저렴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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