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과학관에 따르면 국립광주과학관 100만번째 관람객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사는 김유화(40)씨 가족이다.
김씨 가족은 과학관에서 진행하는 과학행사 참여를 위해 국립광주과학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과학관은 100만명 돌파 기념식을 통해 1년 동안 국립광주과학관 상설전시관 및 특별전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년 특별초대권과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및 드론 등을 축하선물로 전달했다.
광주 첨단지역에 위치한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전라 지역 거점 과학관으로 2013년 10월 15일 정식 개관했다. 상설전시관 1,2관 및 천체투영관, 4D상영관, 야외전시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과학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시물은 현재 206점으로 개관 당시 151점보다 55점이 늘었으며 천체투영관·4D상영관 등의 특수영상관 영상물도 꾸준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상영하고 있다.
광주과학관은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특한 컨셉의 테마형 교육공간을 구축, 과학교육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과학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과학관은 지금까지 4계절 변화에 따른 특색있는 계절과학축제 9회, 공룡탐험전 ‘잃어버린 공룡을 찾아서’를 비롯한 특별기획전 8회, ‘광주발명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역과학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과학전시·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두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과학두레마당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청소년 과학캠프 ‘어울림 마당’ 및 과학문화 소외계층 청소년 초청사업 ‘아름드리마당’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광주과학관에서는 빛특별기획전 ‘All Light! All Right!’ 및 겨울과학축제 ‘서바이벌 윈터랜드-얼음성의 비밀’이 진행되고 있으며, 과학·문화·예술 전문가들을 초청, 토론을 통하여 과학문화의 활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필사이언스포럼(아고라)도 진행하고 있다.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은 “지난 해 메르스 여파로 학교 현장체험 등 단체관람이 감소된 상황에서도 4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국립광주과학관을 찾아줬다”며 “올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해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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