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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600km 주행

입력 : 2016-01-11 19:45:19 수정 : 2016-01-11 1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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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서 품질과시
LS는 중국업체와 핵심소재 계약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로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삼성SDI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한 번 충전으로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셀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업계에서 샘플로 제시한 500㎞급 셀보다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20∼30% 향상시킨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차용 배터리셀이라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 모델이 11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전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같은 사이즈의 셀이라도 에너지 밀도가 크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오래간다. 이 제품은 2020년쯤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이번 모토쇼에서 전기차용 ‘초슬림’ 배터리 팩과 LVS(저전압 시스템) 솔루션도 선보였다. 먼저 배터리 팩 신제품은 기존보다 높이를 20∼30% 줄였지만 에너지 밀도는 키운 만큼 전기차의 대량생산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세계 자동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소재 기업 LS엠트론도 이날 중국의 리튬이온배터리 업체 BAK와 연간 1500만달러 규모의 전지용 동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지용 동박은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이다. 세계 10대 리튬이온배터리 업체를 모두 고객으로 둔 엠트론은 세계 최고의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을 전년 대비 65% 늘리는 등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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