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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K7, 국산차 최초 전륜 8단 변속기 단다

입력 : 2016-01-11 19:45:24 수정 : 2016-01-12 0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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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풀체인지… 월말 출시
동급 최고 차체 강성 ·에어백 9개
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 신형으로 거듭나는 ‘올뉴 K7’에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3.3가솔린·2.2디젤 모델 한정)를 장착한다. 엔진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변속기는 아파트 층간 계단에 비유된다. 계단이 촘촘할수록 다리에 힘이 덜들고 숨도 덜 차는 것처럼 변속기 단수도 적정범위 내에선 늘어날수록 주행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킨다.

후륜 8단 변속기는 이미 국내외 최고급 차종에 장착되고 있지만 전륜 8단 변속기 장착은 흔치 않다. 기아차가 총 3년2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해외 76건, 국내 67건 등 총 143건의 특허를 출원한 끝에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변속기 전문업체를 포함하면 세계 세 번째이며 완성차 업체에선 국내 최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으로 11일 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취재진에 공개된 올뉴 K7은 구형 모델과 크기는 엇비슷하며 외관 디자인은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파벳 ‘Z’ 형상의 헤드램프 등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엔진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모델이 출시되며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차체 기본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공법으로 동급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했으며, 충격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지원 기능을 탑재했으며 40대 이상이 주 판매 타깃이다. 도요타 아발론이 경쟁 차종이다.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이 각각 3080만~3110만원, 3360만~3390만원 수준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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