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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 대만국기 흔들어…中서 정치색 논란

입력 : 2016-01-14 10:35:55 수정 : 2016-01-14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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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중국에서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사태가 악화하자 쯔위가 속한 트와이스는 중국 활동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이 장면은 본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넷방송 이미지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중국 내 논란으로 번졌다.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캡처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됐고, 쯔위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연예인으로 인식돼 중국 네티즌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트와이스가 중국 베이징TV, 안후이TV의 춘제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을 지지하면서 중국에서 돈을 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같은 논란은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장면을 문제 삼으면서 더 커졌다. 황안은 "이 장면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에 보도되며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대만인 쯔위와 일본인 멤버한 속한 그룹이 안후이TV '춘완'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문화기업으로서 정치적 성향이나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쯔위도 16세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논란이 일어나 굉장히 유감이고 안타깝다.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현재 잡힌 중국 활동을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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