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주류업체에서 다양한 맛의 과일소주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과일소주는 무엇일까.
국내 대학생·취업 커뮤니티 스펙업이 최근 20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소주를 알아보기 위해 149만여 명의 회원들에게 직접 물었다.
스펙업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미디어 펀미디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과일소주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2706표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과일소주 선정이 이루어졌다.
◆대학생 뽑은 과일소주 1위 '자몽에 이슬'…50% 이상의 압도적 지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소주는 하이트진로 ‘자몽에 이슬’이었다.
총 2706표(복수응답 가능)의 투표 결과,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소주는 ‘자몽에 이슬’로 1426표(52.7%)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자몽에 이슬’은 새콤달콤한 자몽 맛이 특징이다.
‘자몽에 이슬‘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자몽에 이슬은 자몽의 씁쓸한 맛이 소주와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다른 과일주들이 너무 단맛이 강한 것에 비해 ’자몽에 이슬‘은 자몽 맛 자체에 달면서도 씁쓸한 맛을 갖고 있다", "주점이나 편의점 등 어디서든 판매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는 답변이 많았다.
뒤를 이어 ▲보해 ‘복받은 부라더’(292표·10.79%)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279표·10.31%) ▲무학 ‘좋은데이 석류’(185표·6.84%) ▲참소주 ‘상콤달콤 순한 참 청포도’(159표·5.88%) 등이 있었다.
◆과일소주 좋아하는 이유, 맛>접근성>저도수 順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투표한 과일소주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2751표의 투표 결과, 전체의 70%(1982표)가 해당 과일소주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 ‘맛(첫맛·끝맛·목넘김)’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낮은 도수(215표·7.82%)가 선호 이유로 올랐고 ▲접근성(173표·6.29%) ▲제품 인지도가 높아서(137표·4.98%) ▲숙취가 덜해서(136표·4.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펙업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대학생들은 주류 제품을 선택할 때도 ‘맛’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낮은 도수나 높은 접근성도 제품을 선택하는데 하나의 큰 이유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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