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는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15(17-0 7-7 10-0 15-8)로 대파했다.
내 볼이야 미국 프로풋볼 캐롤라이나의 라인배커 토바스 데이비스(왼쪽)와 루크 퀴클리(오른쪽)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의 타이트엔드 대런 펠의 질주를 막은 뒤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EPA연합뉴스 |
이 경기에 앞서 덴버는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18(7-6 10-3 0-3 3-6)로 승리했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오랜 라이벌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와의 17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 트로피에 노릴 기회를 얻었다.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은 ‘필드 위의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포지션인 쿼터백에게는 넓은 시야와 강인한 어깨, 그리고 게임의 흐름을 판단력 등이 필요하다. 이번 슈퍼볼에서 만날 양팀의 쿼터백은 신성과 베테랑의 대결로 요약된다.
캐롤라이나 주전 쿼터백 캠 뉴튼에게는 생애 첫 슈퍼볼 무대다. 그는 대학생 시절인 2011년 1월 팀을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데뷔 첫해 그는 각종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프로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5번(2003, 2004, 2008, 2009, 2013)이나 오를 만큼 베테랑이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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