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신임 원장은 민사소송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소송절차와 사법제도 전반에 관해 깊은 연구를 해왔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동연구 등 폭넓은 활동을 수행해왔다.
서울 출신인 호 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전임강사로 서울대 법대 강단에 선 이래 2013년 9월 정년퇴직할 때까지 27년간 서울대 법대 및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가르쳤다. 민사소송 분야의 석학인 그는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도 민사판례연구회 회원 및 국제민사소송법협회(IAPL) 이사로 활동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호 원장이 이제까지의 연구와 활동을 기반으로 사법정책연구원이 국민을 위한 합리적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세계적인 사법부의 싱크탱크로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도록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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