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 받는 소수민족 집시의 자유와 절망을 그린 불멸의 오페라 ‘카르멘’이 2월3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소설을 조르주 비제가 각색해 1875년 발표한 작품으로 여주인공인 ‘카르멘’의 이름을 딴 작품이다.
1820년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가난한 하층민 집시지만 매혹적인 여성인 카르멘과 그녀를 보고 한 눈에 반한 군인 호세, 그리고 스타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보다는 유혹으로 남자를 정복하고 궁극적으로 파멸로 이끄는 팜므파탈 카르멘에 관한 4막 오페라다.
오페라 ‘카르멘’은 ‘사랑은 자유로운 새’ (일명 '아바네라'), 활기찬 ‘투우사의 행진’ 등 귀에 익은 아리아로 스페인의 정열과 뜨거운 열기, 낭만을 느끼게 해준다. 최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저스티나 그린자이트가 ‘카르멘’ 역을 맡았고, 세계적인 명성의 테너 에릭 커틀러가 ‘호세’역을 연기했다.
소프라노 엘리노어 데니스는 미카엘라 역을, 레이 멜로즈가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을 맡았으며, 오케스트라 지휘는 리처드 암스트롱이 맡는다. 특히 이번에 개봉하는 '카르멘'은 영국국립오페라가 제작한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칼릭스토 비에이토는 원색적이며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창조해 자신만의 ‘돌직구’로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세계 명작 오페라 및 발레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전국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브로드웨이,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에서 정기적으로 상영하며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난 2월부터 세계명작오페라와 발레시리즈를 상영해 벌써 11번째 작품인 ‘카르멘’을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항상 새롭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2015년 2월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4/15 시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오페라, 발레 영상물 등 고품격 콘텐츠를 정기상영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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