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 근력증강 로봇'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을 병사가 착용하면 팔다리의 힘이 커져 무거운 중화기도 손쉽게 들고 기동할 수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도 '헐크'(HULC: Human Universal Load Carrier)라는 이름의 배낭 모양을 한 유사한 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방사청과 국민안전처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할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 개발사업에 모두 2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고기동 하지 근력증강 로봇', '고하중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근력증강 로봇용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국민안전처는 '인명구조용 근력지원 리프팅 장치', '재난현장 임무수행 매뉴얼'을 만들어 이들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양 부처의 협력으로 탄생하는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은 민·군 겸용으로, 병사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뿐 아니라 재난사고 인명구조활동에도 쓰일 예정이다. 산업·건설 현장에서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방사청과 국민안전처가 보유하는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연구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해 핵심기술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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