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여성예비후보자 대회 중 ‘멘토와의 만남’ 코너에 멘토로 출연, 한 여성예비후보가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며 “누가 질문을 할 때 똑부러지게 이야기를 하면 들은것 같으면서도 거부반응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김숙향 예비후보의 아버지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신데 그 사모님께서 지역구에서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대답이 ‘아 네네’만 했다. 그런데 김 전 의장이 전국 최다득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선거 유세 경험을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우리 동네 큰 시장에 갔는데 저 같은 뚱뚱한 할머니들이 많더라, 제가 어디 가면 김을동 동생이라고 안 물어보냐고 하니 (그 할머니들이) 그렇다고 하더라”며 “내가 가판 내줄테니 장사해도 되냐고 물으니 (할머니들이) 박수치고 웃더라. 사람심리가 그저 ‘나는 모자랍니다’고 할 때 사람이 다가오지 않나 하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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