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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범죄·교통체증 꼼짝 마”…설 연휴 경찰 대책은?

입력 : 2016-02-06 13:30:53 수정 : 2016-02-06 1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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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6일 범죄 예방과 교통 관리를 위해 일선 경찰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경찰청은 6일부터 5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명절 연휴간 범죄 발생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명절 범죄 꼼짝 마”

경찰은 우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활동을 최대한 눈에 띄게 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한편 시민 다수가 운집하는 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명절에 간간이 발생하는 편의점·금은방 강·절도나 빈집털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에도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앞서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명절 기간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사건의 강도도 센 편”이라며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약 8000가정에 대해 이번에 일제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주요 강력사건 등 급박한 사건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관련 경찰관들이 바로 응소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다.

◆교통 혼잡지역에도 세심히 대비

경찰은 본격적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는 전날부터 경부선 등 13개 고속도로 53개 구간(864.1㎞)을 혼잡구간으로 설정, 10일까지 고속도로 순찰대원 628명(일시점 기준)을 배치해 휴게소 주변 불법 주정차 등 교통 지·정체 요인을 단속할 예정이다. 사고나 고장 등으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면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교통 상황을 정리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소방헬기 등을 이용해 신속히 구조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국토부)
6∼10일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를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경찰은 이 기간 버스전용차로나 갓길 얌체운전자에 대해 카메라를 장착한 경찰 헬기 15대와 무인비행선 4대를 활용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다만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선 천안분기점∼천안삼거리 휴게소 2.3㎞ 구간 등 7개 노선 16개 구간에서는 승용차 갓길운행을 임시 허용하는 등 교통 흐름을 탄력적으로 관리한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고속도러 전 구간 교통량이 지난해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평균 8064명의 경찰관과 2695대의 장비를 동원해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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