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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북 미사일 도발 대응 비상근무체제 가동

입력 : 2016-02-09 10:42:43 수정 : 2016-02-09 1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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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곳 통신국 어선과 24시간 상시교신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잇따른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어민들의 조업 안전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지난 7일부터 전국 주요 항포구에 소재한 16곳의 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중앙회 통신본부와 각 지역 통신국은 출어선과 상시 교신체제를 유지해 주기적으로 어선의 위치와 조업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협은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추진체 낙하 예상지역인 서남해역에서 조업중인 어선의 신속한 안전해역 이동조치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현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어선의 피해는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장거리마사일의 1단 추진체 파편은 제주 서남방에 낙하됐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근해통발 어선 17경산호가 이를 발견해 관계기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잇따른 군사적 도발로 어민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북한 해역과 인접한 어민들은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할 때마다 조업 통제 조처가 내려져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수협 조합장들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 상황을 만들수록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을 저지하는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협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인한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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