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미래일기` 강성연-김가온 캡처 |
MBC 설 특집 버라이어티 '미래일기'에 출연한 배우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가 노년부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강성연-김가온은 8일 오후 방송된 '미래일기'에 나와 77세로 분장, 너무 늙어버린 남편을 보면서 눈물을 흘 린 뒤 신혼시절 낭만이 깃든 금호동 신혼집과 단골식당, 카페 등지를 돌아다니며 추억에 잠겼다.
강성연은 "서 있는 게 힘들다. 아까 오는데 졸렸다. 지하철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걱정하라더라"고 말했다.
김가온도 강성연의 노년 연기를 보면서 "자기가 사진 싫어할 것 같아"라고 말했고, 강성연은 사진을 찍으면서 "찍기 싫다. 포샵으로 지워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마지막 가기 직전 필요한 사진을 찍기로 결정했고, 김가온은 "그런 사진 찍으면 더 오래 산대"라고 말하면서 강성연을 설득했으며,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보는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이 출연한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로,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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