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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굳히기 들어간 KGC, "모든 초점은 삼성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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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3 14:37:06 수정 : 2016-02-13 14: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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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삼성이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96-89로 승리하며 29승21패를 기록했다. 5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린 KGC인삼공사는 사실상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고양 오리온과는 2경기 차이이기 때문에 넘어서기 쉽지 않다. 6위 원주 동부는 5위 삼성과 3경기 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4·5위는 KGC와 삼성으로 굳어졌다.

아직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4위 자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런 가운데 KGC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위와 5위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홈에서 먼저 시작하고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승기(사진) KGC 감독은 “4위를 꼭 해야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김 감독은 “어차피 4, 5위 간 싸움인데 여기서 밀리면 기싸움에서 지는 것”이라며 “4위를 해야 4강, 챔프전에 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는 삼성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견도 살짝 내비쳤다. 김 감독은 “삼성이랑 저희랑 하면 재밌을 것”이라며 “두 팀 다 스타일이나 기복있는 점이 비슷하다. 다만 최근에 삼성의 플레이를 보니 상당히 좋아졌다. 그 점이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10개)어시스트를 기록한 김기윤도 “훈련도 삼성에 맞추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고 귀띔했다.

KGC가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경우 1, 2, 5차전을 안양 홈에서 경기한다. KGC는 올시즌 홈에서 20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홈 승률 77%로 전주 KCC에 이어 2위다.

안양=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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