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내 민간기업의 웹 사이트 700개와 모바일 앱 100개를 대상으로 ‘2015 정보접근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체적·기술적으로 취약한 장애인과 노인 등이 사이트와 앱에서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쉽게 얻을 수 있는지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화해 측정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쓰기에 불편하다는 뜻이다.
미래부 측은 “이들 상위 사이트나 앱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장애인 등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상당수가 이를 준수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이트와 앱을 운영하는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정보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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