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쏟아졌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이 3강 체제로 수렴되는 모양새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독보적이다. 2014년 9월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가입자가 700만명, 작년 12월 기준 누적 결제건수가 1300만건에 이른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이용자층을 확보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작년 12월 기준 월 거래액 2000억원과 총 결제 건수 650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실생활에서 결제 기능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접목에 나서고, 네이버는 대형 매장과 오프라인 가맹점과의 협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작년 9월 미국에 이어 올해 3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호주, 브라질,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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