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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혜교 "연기, 하면 할수록 어려워"

입력 : 2016-02-22 16:20:47 수정 : 2016-02-22 1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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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함께 16부작 사전제작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선보인다.

송혜교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소감,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 등을 설명했다.

이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땐 늘 떨린다"고 말문을 연 그는 "김은숙, 김원석 두 작가님의 색깔이 잘 어우러진 대본을 보고 너무 떨면서 봤다. 다음 회가 기다려지더라"면서 "'비밀'을 보면서 이응복 감독님의 팬이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송중기와의 첫 호흡에 대해서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할 때 송중기씨가 워낙 조인성씨와 친해서 촬영장에도 놀러 왔었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적도 있어서 안면이 조금 있었다"면서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적은 환경에서 이렇게 좋은 작품, 멋진 배우와 만나게 돼 매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극 중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으로 분해, 특전사 알파팀 팀장 유시진(송중기)과 로맨스 그려나갈 예정.

그는 의사 연기에 대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제가 의사 역할을 할 날이 있을까 궁금했다"면서 "막상 해보니까 정말 어렵더라. 의학용어를 외우고 소화해야 하는 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NG도 많이 냈는데 스태프들이 천천히 기다려 주셔서 잘 넘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해 6월 첫 촬영을 시작해 무려 9개월간 동고동락하며 방대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이에 그는 "대본이 1부부터 16부까지 나와 있어서 너무 좋고 공부할 시간도 많았다"면서도 "그런데 1부 찍다가 3부를 찍기도 하고, 아무래도 회를 넘나들다 보니 그 감정들을 찾아내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도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와 '친구, 우리들의 전설' 김원석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드림하이' 이응복 PD가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로 오는 24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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