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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세영… 한국 낭자들 파타야 총출동

입력 : 2016-02-23 20:29:56 수정 : 2016-02-24 0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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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타일랜드 클래식 내일 개막 태국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 세계 여자 골프 상위 랭커들이 총집결한다.

25일부터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약19억2000만원)에는 세계랭킹 톱10중 1위 리디아 고(19)를 제외하고 2위 박인비(28·KB 금융그룹), 3위 스테이시 루이스(31·미국)를 비롯해 9명이 출전한다.

또 5위 김세영(24·미래에셋), 6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8위 김효주(21·롯데), 9위 장하나(24·비씨카드), 10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출전해 태극 낭자들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27·12위)과 지난해 일본여자골프(JLPGA)에서 무려 7승을 거둔 이보미(28·코카콜라 재팬·18위) 등도 가세한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이보미는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올림픽 전까지 세 차례 LPGA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시즌 첫 맞대결은 또 불발됐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맞대결은 3월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과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충족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인비는 올 시즌 첫 시작이 좋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LPGA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등 통증으로 아마추어 스코어인 80타를 치면서 기권했다. 박인비는 이후 국내에 들어와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 21일 태국으로 이동한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적응훈련 중이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측은 “기권한 이후 재활에 집중했다. 대회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13년 우승, 2014년 2위, 지난해 공동 7위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박인비가 부상 후 첫 대회에서 샷 감을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관심거리다.

LPGA 데뷔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연착륙한 전인지는 2주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김효주는 코츠 챔피언십을 마친 뒤 스승인 한연희(55) 전 대표팀 감독이 머물고 있는 태국 치앙라이로 건너와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해 4번의 준우승 끝에 LPGA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지난주 호주여자오픈(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한다. 지난해 상금랭킹 57위(32만5561달러)에 머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LPGA 2년차 백규정(21·CJ오쇼핑)은 이번이 시즌 개막전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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