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종인 "朴정부 3주년, 나라 정상적으로 굴러갈지 회의적"

입력 : 2016-02-24 09:53:49 수정 : 2016-02-24 09:53: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기업만 잘되면 경제풀린다'는 경제운용,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4일 박근혜정부 출범 3주년과 관련,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하고…, 이대로 나라가 정상적으로 굴러갈지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일이면 박근혜정부 탄생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주년을 맞이하면 일반적으로 그 성과에 대해 축하할 수 있는 시기인데, 불행히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3년간 무엇이 이뤄졌는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처음 박근혜정부가 출범했을 때 (박 대통령이) 당면한 양극화와 불균형의 문제를 어느 정도 시정하시리라 기대했지만, 3년이 지난 오늘날 상황을 보면 오히려 불균형이 심화하고 국민이 경제실정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지 않는 형편에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 "한국경제가 왜 이런 상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면서 "문제 인식을 제대로 못하면 처방이 제대로 안나오고, 처방이 제대로 안 되면 이 상황이 변경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 이래 과거의 틀이 절대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대기업만 잘되면 경제가 잘 풀릴 수 있다'는 사고로 경제를 운용하는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속히 정부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인식을 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생각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4월 총선을 맞이해 앞으로 우리 경제가 보다 더 정상적으로 운용돼 국민 스스로 더 행복을 느끼는 여건을 만드는데 적합한 공약을 내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정직해야만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이 신뢰했을 때 우리 국민은 역동성을 발휘한다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