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 제니퍼 로런스, 샬롯 램플링, 시얼샤 로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여배우 브리 라슨(27)이 '오스카의 꽃'으로 등극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라슨은 영화 '룸'(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에서의 열연을 인정받아 여우주연상 수상자에 지목됐다. 그는 2015년 열린 거의 대부분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아 '할리우드 대세'임을 입증했다.
라슨은 2005년 16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 노래 연기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가 주연한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걸 잃고 5살 아들과 함께 세상을 향한 탈출에 나선 여성의 실화를 담은 휴먼드라마로, 오는 3일 국내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영화 '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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