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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의 스포츠+] 15번의 주인공…바트 스타, 스승 롬바르디와 함께 슈퍼볼 상징

입력 : 2016-03-01 09:12:00 수정 : 2016-03-0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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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의 스포츠+]

◇전설의 유니폼 넘버, 15번의 주인공…②바트 스타,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슈퍼볼이라는 단어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NFL 정상을 가리는 단판승부의 결승전으로 단일 경기중 최다매출, 최다 광고료 등 프로스포츠 최고봉이 바로 슈퍼볼이다.

슈퍼볼과 함께 영원히 등장하는 이름이 빈스 롬바르디 감독과 그의 애제자 바트 스타이다.

슈퍼볼이라는 명칭은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됐으며 1,2회 대회 우승팀은 롬바르디 감독이 밖에서, 바트 스타가 쿼터백으로 안에서 이끈 그린베이 패커스가 차지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슈퍼볼 우승팀에게는 '롬바르디 트로피'가 주어진다.

바트 스타는 1,2회 슈퍼볼 MVP와 우승이라는 영예와 함께 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롬바르디 감독과 함께 슈퍼볼의 상징으로 영원히 존재

바트 스타(1934년 1월 9일생)는 NFL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한 슈퍼스타이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으로 입증한 주인공으로 더 유명하다.

스타는 1956년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 전체 200위로 그린베이 패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NFL에서 쿼터백 위치가 절대적인 만큼 각 팀들은 드래프트 초반에 쓸만한 쿼터백을 쓸어 담기 마련이다.

바트 스타가 17라운드 때 뽑혔다는 것은 연습경기때나 사용할 그저 그런 선수였다는 소리이다.

이런 바트 스타를 최고 반열로 끌어 올린 이가 빈스 롬바르디 감독(1913년 6월 11일~1970년 9월3일)이다.

1959년 패커스 지휘봉을 잡은 롬바르디는 백업 멤버를 전전하던 바트 스타의 재능을 파악, 주전급으로 상승시킨 뒤 이듬해 붙박이 주전 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후 바트 스타와 빈스 롬바르디 감독은 5번의 NFL 우승과 슈퍼볼 1회(1967년) 2회(1968년)우승을 일궈냈다. (롬바르디 감독은 앞서 1956년 뉴욕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 명예의 전당, 영구 결번

197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바트 스타는 1977년 NFL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으며 그의 등번호 15번은 그린베이 패커스 영구결번 넘버 6개 중 하나로 등록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NFL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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