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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현장] 원격의료 수출… ‘의료한류’ 노린다

입력 : 2016-02-29 19:07:22 수정 : 2016-02-29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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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개국과 협력 양해 각서 / 2017년까지 환자 50만명 유치… 연간 5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는 해외진출 의도도 담겨 있다. 원격의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 의료서비스 시장은 연 4조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제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까운 중국만 하더라도 의료시장이 2020년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외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국내에서 원격의료산업이 의료계 반대에 부딪쳐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동안 정부는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부는 현재 7개국과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 원격의료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페루 칠레 브라질 중국 필리핀 베트남 체코와 원격의료 협력 MOU 10건을 체결한 데 이어 페루 브라질 중국 칠레 등과는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페루 카예타노 병원과 길병원은 취약지 1차 보건의료기관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INCOR 병원과 한양대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중국 상하이루이진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당뇨환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임상연구 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원격의료가 새로운 국부 창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수출을 통해 한국 의료를 세계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세계 7대 의료강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 50만명을 달성하고 연간 최대 5만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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