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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전 경찰대 첫 입학식… 부자·남매 동문 탄생

입력 : 2016-02-29 20:54:06 수정 : 2016-02-29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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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대 1 뚫고 36기 100명 입학
김철중·지원 남매 등 가족 눈길
경찰대학이 지난 24일 경기 용인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뒤 첫 신입생을 받았다. 경찰대는 29일 아산캠퍼스에서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36기 신입생 100명(남자 88명, 여자 12명)의 입학식을 가졌다.

29일 경찰대 36기 신입생 입학식에서 김지원(오른쪽)양이 오빠 김철중(경찰대 2년)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이번 입학식에는 경찰 가족이 눈길을 끌었다. 박형후(민족사관고 졸업)군은 경찰대 5기인 아버지 경찰청 수사국 박성주(총경) 범죄분석센터장과 ‘부자 동문’이 됐다. 부산청 112상황실 하태영 경위의 딸 하정민(부산국제고 졸업)양도 입학했다. 김지원(대전외고 졸업)양은 경찰대 2학년인 김철중 학생의 여동생으로 ‘남매 경찰대생’이 나왔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장인 김용덕 판사이다.

신입생 전체 수석은 임정근(김해외고 졸업)군이, 여학생 수석은 송채은(김해외고 졸업)양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신입생은 97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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