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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구축사업 본격화

입력 : 2016-03-02 19:23:28 수정 : 2016-03-02 2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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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10일 첫 설명회/대전 신동지구에 2021년 건설/장치 구매·조달계획 공개 예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초과학연구를 위한 핵심시설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Raon·라온)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은 오는 10일 대전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기술·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2000억원 규모의 장치에 대한 구매와 조달에 대한 계획과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 빔을 제공,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1조4445억원을 투입, 2021년까지 대전 신동지구 95만2000㎡에 건설된다.

중이온가속기에는 가속관 내부를 우주공간보다 낮은 절대온도 2K(-271도)로 유지할 수 있는 초전도·극저온·고진공 원천기술과 측정·제어를 위한 최첨단 공학기술 등이 필요하다.

IBS는 이를 위해 올해 500억원 등 2021년까지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장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장치에 대한 국내 산업체의 국산화율과 기술력을 높이고 국내 가속기 연관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매년 개최돼 산업체와의 정기적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이온가속기사업단사업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핵심장치·부품의 구매·조달 계획, 구매·조달 절차, 연구소 기업제도, 신동·둔곡지구 기업유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구매상담 및 기술교류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우수 전문기업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장치개발에 참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연 5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가속기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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