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메디컬투데이는 미국 일리노이대 안뤄펑 운동학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물을 많이 마시면 칼로리가 줄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수의 연구팀은 '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1만 8300명을 대상으로 물을 섭취하는 양과 체중, 체내 영양소 등의 분포를 조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물(plain water)’을 보통 사람보다 하루 1~3컵 더 마시는 사람은 하루 열량 섭취량이 적게는 68칼로리에서 많게는 205칼로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78~235g 적었고, 설탕은 5~18g, 포화지방은 7~21g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종, 체중과는 무관하게 유사한 결과를 냈다.
단, 남성이 여성보다, 청년·중년층이 노년층보다 높았는데, 이는 남성과 청년·중년층이 여성과 노년층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안 박사는 말했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은 하루 평균 약 4.2컵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섭취하는 수분 총량의 3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수분 총량은 수분이 함유된 음식, 과일,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물의 합계를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 영양·식이요법 저널(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 최신호에 실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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