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시작과 함께 거창하게 세웠던 새해 목표는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 한해의 1/4이 가기도 전에 벌써 포기한 이들이 상당수일 것이다. 커다란 변화는 종종 작은 시도로부터 만들어진다. 해외 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가 건강한 삶을 위해 누구나 쉽게 시작해볼 수 있는 작은 습관 8가지를 소개했다.
1. 식탁에 앉아 식사하기
많은 사람이 TV나 컴퓨터 앞에서 밥을 먹는다. 이 경우 먹는 행동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없다. 식사 중 음식 외의 것에 신경이 쏠리면 몸은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받지 못한다.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고, 계속 허기진 듯 착각에 빠진다.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려면 식탁에 앉아 음식에 집중하며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리모컨 대신 책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집, 아무 생각 없이 TV를 켜고 눕고 싶을 것이다. 이럴 때 리모컨 대신 책을 손에 들어보자. 거창한 문학 작품을 읽을 필요는 없다. 크로스 워드 퍼즐이나 잡지로도 충분히 뇌의 문제 해결 능력 부분을 자극할 수 있다.
3. 군것질 끊고 세끼 챙겨 먹기
혹시 아침은 거른 채 식사 시간 사이에 너무 많은 군것질을 하고 있진 않나. 자신도 모르게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정해진 식사 시간 이전에 배가 고프다고 느끼면 물이나 차를 마실 것. 혹시 허기짐이 잦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해 소량씩 1일 5식을 하는 것도 좋다.
4. 문자 대신 전화하기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쉽게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그런데 늘어난 연락 빈도와 달리 긴밀히 서로가 연결돼있다는 느낌은 떨어진다. 우리가 자주 쓰는 문자 메시지는 쉽고 빠르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운 수단이다.
다음번에 지인이나 가족과 약속 시간을 잡을 땐 문자 대신 전화를 해보라. 작은 변화지만 인간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느낄 것이다.
5. 검은색 고집말고 컬러풀한 옷 입기
코디하기 쉬워서, 또는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려고 검은색 옷만 고집하진 않나. 온통 검은색 옷을 걸치는 건 전체적인 느낌을 무겁고 우울하게 만든다. 색깔 있는 옷을 입으면 쉽게 생기를 더할 수 있다. 또한, 코디에 들인 시간과 고민만큼 만족감도 높아질 것이다.
6. 주스 대신 과일 통째로 먹기
오렌지와 오렌지 주스 사이, 언뜻 생각하기엔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 둘은 분명 다르다. 신선한 오렌지엔 더 많은 비타민, 영양소, 자연적인 당분이 들어있다. 반면, 오렌지 주스는 인공적인 당분이 추가되고 몸에 좋은 섬유질은 빠진다. 어느 면으로 보든 과일은 그대로 먹는 게 좋다.
7. 책상에 앉아 일하기
휴대하기 편하다고 노트북을 들고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일하고 있진 않은가. 침대에 눕거나 소파에 기대어 일하면 편하긴 해도 업무와 개인 생활이 섞여버린다. 귀찮더라도 일할 때만큼은 책상에 앉는 습관을 가져보자.
8. 계란 프라이 대신 삶아 먹어라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계란의 영양학적 측면이 달라진다. 계란 프라이를 해먹는 것보다 삶아 먹는 편이 훨씬 건강하다. 프라이를 할 때 두루는 기름 속 지방은 칼로리도 높을뿐더러 몸에도 그리 좋지 않다. 조금 퍽퍽해도 삶아서 먹는 편이 좋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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