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도입한 사내 창의아이디어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과제가 외부에 공개되는 건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선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모두 3개. 모션생성 헤드셋 ‘엔트림4D(Entrim4D)’와 새 형식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와플(WAFFLE)’, 작곡 모바일 앱 ‘험온(Hum On!)’이다.
먼저 ‘엔트림4D’는 가상현실(VR) 콘텐츠의 현실감을 강화해주는 신개념 모션 생성 헤드셋으로, 아무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영상 속 움직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기기이다.
‘와플’은 사람들이 담벼락에 모여 낙서하듯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SNS이다.
‘험온’은 음악 이론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허밍(콧노래)만으로 쉽게 자신만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모바일용 앱이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한 뒤 허밍을 하면 멜로디 악보로 만들어준다.
이들 C랩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삼성전자는 이번 페스티벌 반응을 향후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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