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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미래 세대를 세뇌시켜 우익세력이 추진하는 재무장과 헌법 개정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18일 서울 종로구 경주이씨 화수회관에서 열린 ‘2016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기자회견’에서 왕현종 교과서분석위원(오른쪽 두번째) 등이 내년도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통과본 42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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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외무심의관도 지난달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일본 정부 대표로 출석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 조치는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1993년)를 계승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8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스즈키 공사를 불러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일본 고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재문 기자 |
18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위해 일본 짓쿄 출판이 제출한 고교 교과서.(위쪽 사진) 검정 과정에서 일제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내용(빨간색 박스)이 삭제됐다. 시미즈 서원의 일본사 교과서도 검정 과정에서 “식민지나 점령지에서 모집된 여성들이 위안소에 보내지는 일도 있었다”(아래쪽 사진 빨간색 박스)는 대목이 삭제됐다. 도쿄=연합뉴스 |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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