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김씨처럼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찾아오는 춘곤증은 겨우내 위축됐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것이 주요인으로 △졸음 △피로감 △권태감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자생추나베개와 함께 봄철 불청객인 춘곤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법에 대해 알아 봤다.
◆기상 시간 앞당기고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춘곤증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정한 시간에 맞춰 하루 7~8시간을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이 되면 겨울보다 해가 일찍 뜨게 돼 기상 시간 역시 이같은 변화에 알맞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앞당기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은 오히려 생체 리듬을 깨뜨려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드는 요인이 돼 평소와 비슷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끼니는 꼬박꼬박 챙기고 영양분 섭취 충분하게
규칙적으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 해주는 것 역시 춘곤증을 극복하는 주요 방법이다. 특히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아침을 먹지 않으면 점심 때 과식으로 이어져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밀려오는 춘곤증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봄철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미네랄 등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필요한 영양소들이 채워지지 않고 불균형을 이루면 피로가 더욱 쌓이게 돼 제철 과일이나 나물 등 해당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긴장과 피로 해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경우 산책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어 춘곤증을 쫓는데 도움된다. 산책은 하루 20~30분 정도가 적당하며, 스트레칭은 2~3시간에 한번씩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해주면 좋다.
양손을 깍지 낀 채로 팔을 천천히 앞으로 뻗어주고 등 전체를 둥글게 말아 10~20초 유지하면 등과 팔 근육의 뻐근함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반대로 양손을 깍지 낀 채로 팔을 천천히 뒤로 뻗어 10~20초 유지해주면, 가슴과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은 질병에 속하진 않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특히 졸음 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요구된다“며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틈틈이 하는 스트레칭 등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보다 빠르게 춘곤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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