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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교육과정·과거시험 재현

입력 : 2016-03-22 21:40:49 수정 : 2016-03-22 2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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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남원서 ‘서당문화한마당 대회’ 강경(講經)과 한시(漢詩), 서예(書藝) 등 우리 민족의 소중한 교육과정과 과거제도를 재현하는 행사가 충·효·열·예의 고장 남원에서 마련된다.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한양원)는 다음달 2~3일 전북 남원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제15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대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갱정유도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서당문화한마당 대회는 옛날 서당의 교육과정인 읽고 짓고 쓰는 세 가지의 과목을 강경, 한시, 서예로 되살려 한국 고유의 교육과정과 과거제도를 생생히 재현했다. 단절된 전통을 회복하고 전통 예절교육의 본보기를 통해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002년 열린 ‘제1회 한문경시대회’가 점차 경연부문을 늘리고 부대행사를 마련하는 등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5년 전부터는 외국유학생 부문을 신설해 외국인 유학생들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전통문화를 세계로 전파하고 동시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전국서당문화 한마당대회’에서 과거시험을 재현한 모습이다.
대회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경, 한시, 서예 등 3개 부문이 동시에 실시되며, 총 24개 부문에 247종의 상이 수여된다. 대회의 위상이나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작년 대회부터 3개 부문 종합대상에 국무총리상이 처음으로 수여됨으로써 권위를 더하고 있다.

대회 첫날인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강경과 서예의 예선이 실시되며, 3일에는 강경 본선과 한시와 서예 대회가 열린다. 2일 저녁에는 국악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서당문화의 밤’이 펼쳐지고, 전국 각 지역의 훈장들이 강경, 축문(祝文), 음시(吟詩) 등을 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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