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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청소할 때 꼭 빼먹는 15곳

입력 : 2016-03-26 10:00:00 수정 : 2016-03-26 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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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를 준비하는 시기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구석구석 쓸고 닦으면서 정작 빗자루질 한 번 안 하는 곳도 있다. 해외 매체 리틀띵스가 최근 의외로 놓치기 쉬운 청소 구역 15곳을 소개했다.

1. 스마트폰과 이어폰

스마트폰이 변기보다 더럽다는 사실은 아주 잘 알려져있다. 한시도 손에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도 봄을 맞아 소독해주자. 이어폰도 마찬가지. 집 전화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좋다. 

2. 리모컨

음식을 먹으며 TV를 보는 습관이 있다면 기름때, 손때로 리모컨이 무척 더러운 상태일 것이다. 여러 사람이 손으로 리모컨을 집어대며, 채널을 돌리고자 한참을 쥐고 있다. 박테리아나 세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3. 커피 메이커

매일 수시로 쓰기 때문에 날 잡고 청소하기 어렵다. 커피 찌꺼기와 습기 때문에 곰팡이균과 박테리어가 있을 수 있다. 관, 포트, 필터망 등을 세제를 섞은 따뜻한 물에 매일 세척해야 한다. 좀 더 깨끗이 관리하고 싶다면, 백식초 1/2컵과 물을 포트 한 가득 붓고 커피포트를 작동시킨다. 수관을 소독하는 효과가 있다.

4. 양치 컵

칫솔을 꽂아두는 양치 컵은 매일 입에 닿는 것임에도 제대로 닦지 않는다. 칫솔은 깨끗할 테지만 양치컵은 절대 그렇지 않다. 칫솔을 따라 흐른 물은 양치 컵에 고이고 쉽게 더러워진다. 일반 컵을 닦듯이 양치 컵도 꼼꼼히 설거지하자.

5. 찬장 등의 윗부분

의자를 이용하지 않으면 손을 댈 수 없는 구역이다. 대부분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올려둔다. 싱크대 가장 윗서랍, 찬장 윗부분, 장롱 위 등이다. 이 부분은 그 존재만큼이나 청소의 필요성도 잊기 쉽다. 보이지 않는다고 더러워지지 않는 게 아니니 대청소할 때만큼은 신경 써서 쓸고 닦아야 한다.

6. 틈

전자제품과 가구 등의 사이에 존재하는 몇 센티미터의 미세한 틈. 가구 배치를 새로 하지 않는 이상 맞닥뜨리지 않는 이곳엔 수많은 이물질과 먼지가 쌓여있다. 긴 먼지 털이나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자.

7. 가방

운동용 가방, 장보기용 가방, 지갑 등은 자주 들고 다니는 만큼 쉽게 더러워진다. 천으로 된 것이라면 세탁기에 돌리고, 플라스틱 소재라면 물티슈 등으로 닦는다. 가죽 소재는 가죽 전용 클리너로 청소하거나 업체에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8. 냉장고 고무 패킹

냉장고 안쪽과 달리 문에 붙은 고무 패킹은 청소 시 열외가 되곤 한다. 음식 찌꺼기가 잘 달라붙는 고무 패킹은 부드러운 스펀지로 꼼꼼히 닦을 것.

9. 빗자루

청소할 때 쓰는 빗자루도 청소 대상 품목이다. 먼지 등 이물질과 직접적으로 닿는 도구이기에 청결 유지는 기본. 더러운 빗자루로는 백날 바닥을 닦아봐야 허사다. 합성 소재로 만든 빗자루 솔은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세척하고, 자연 소재의 솔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10. 욕실 매트

축축한 습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의 좋은 서식지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욕실 매트는 세탁기로 세척할 수 있다는 것. 만약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덧대져 있다면 빨래 시 통 안쪽에 덜 부딪히는 방향으로 신경 써서 넣어야 한다.

11.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 없이 매일 같은 브러시로 화장하는 것은 얼굴에 박테리아를 바르는 것과 같다. 샴푸를 푼 따뜻한 물에 브러시를 세척해 바짝 말린다. 특히 눈화장용 브러시는 계절마다 바꿔야 안과 질환을 막을 수 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용 브러시는 6개월마다 교체하자.

12. 천장 팬

평소에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제품 중 하나다. 천장 팬의 날개는 쉽게 더러워진다. 특히 겨울 동안 묵은 후 봄을 맞았을 땐 더 그렇다. 깨끗이 닦지 않고 쓰면 방 안에 먼지 바람을 뿌리는 것과 같다.

13. 토스터

토스터의 안쪽을 본 적 있나? 그동안 만들었던 토스트의 잔해가 거기 다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토스터 제조사는 사용자가 제품 청소를 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토스터 바닥엔 부스러기를 받아내는 트레이가 있다. 이 트레이를 빼내 그 안을 비워내면 된다.

14. 배수구

싱크대 배수구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당연히 더러울 수밖에. 탈탈 털어낸 것 같은데 찌꺼기는 틈새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져도 상한 음식 냄새가 올라온다. 

베이킹소다 1/2컵을 싱크대 배수구에 넣고 거기에 백식초 1컵을 붓는다.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오면 10분간 내버려둔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더러운 것들을 쉽게 씻어낼 수 있다.

15. 세탁물 바구니

옷은 세탁하면서 세탁물 바구니를 빨 생각은 왜 못했을까. 천으로 된 세탁물 바구니는 세탁기로 빤다. 플라스틱 바구니는 물티슈 등으로 깨끗이 닦아 햇볕에 말린다. 바구니 바닥에 건조기용 드라이어 시트를 한 장 깔아두면 퀴퀴한 냄새를 막을 수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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